제주 비경을 감상하면서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은 곳
송악산 둘레길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입장료: 무료
주차: 송악산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는 '송악산 공영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오면 됩니다. 아침 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공영주차장은 이미 만차였습니다.ㅠ 주변을 둘러보시면 갓길을 따라 주차된 차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눈치껏 빈 공간에 주차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올레 10코스 정보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사계포구-송악산 둘레길-하모 체육공원
올레 10코스는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하모 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입니다. 그리고 송악산 둘레길은 올레 10코스 구간의 일부입니다. 올레 10코스를 전부 걸으면 대략 4-5시간 정도 걸리기에, 여행 일정과 체력을 고려해서, 송악산 둘레길만 걷기로 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
총 거리: 2.7km
소요시간: 약 2시간
카카오 맵으로 찍어보니 도보로 약 40분 나온다고 하지만, 정말 그냥 쭉 걷기만 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시간 같아요. 실제로 제가 걸어봤을 때는 송악산 둘레길 입구~송악산 전망대까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주변 경치 감상하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걷다 보니, 둘레길 절반 걷는 데에도 1시간 정도 걸렸네요. (편도 기준)
까망도그
송악산 둘레길 초입에는 까망도그 음식점이 있어요. 주메뉴는 당근주스와 핫도그인데, 둘레길 시작하기 전에 주전부리나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다면 들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 유기농 흙당근 착즙주스 7,000원
먹물 핫도그 5,000원
송악산 둘레길 입구입니다. 둘레길 대부분이 완만한 경사라서 정말 부담 없이 걷기 쉬웠습니다.
둘레길을 걷기 시작하면 왼쪽으로 사계 해변과 산방산이 보입니다. 4월 초에 다녀왔는데, 바다색이 너무 이쁩니다. 계절별로 제주 바다색은 다 다른 것 같아요. 파도의 흰물결과 섞여서 정말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산방산 옆으로 보이는 두 개의 섬은 형제섬이라고 합니다. 둘레길의 초반부는 산방산과 형제섬을 바라보면서 걷게 됩니다.
<산방산>
산방산은 약 80만 년 전에 형성된 용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이라고 합니다. 용암 덩어리이기 때문에,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길은 없다고 합니다. 종모양의 우뚝 솟은 모습을 제주 서남부 지역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걸으려고 왼쪽 길로 계속 걸어갑니다.
계속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는 초원지대가 나타납니다. 제가 간 날은 바람이 엄청 많이 불었습니다.
말 타는 곳
가격 5,000원
가격이 비싸지 않아, 몇몇 아이들이 말타기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말을 타고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 타는 곳을 지나서 계속 직진하면 송악산 둘레길의 또 다른 절경인 부남코지가 보입니다.
부남코지의 코지는 제주도 사투리로 '바다로 돌출된 땅'을 말합니다. '부남코지'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지라는 뜻입니다.
푸른 바다와 부남코지의 언덕이 어우러져 또 한 번 감탄하면서 걷습니다. 나무 계단의 살짝 오르막길이 나오면 제1전망대에 도착한 것입니다.
저는 제1전망대까지만 갔다가, 다시 되돌아서 둘레길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송악산 둘레길 코스의 절반만 걸은 정도인데도,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걷다 보니 왕복하는 데에 대략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걸으면서 계속 감탄만 한 것 같아요. 너무나 제주스러운 풍경!
아침에 가도 좋고, 일몰 때 가면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제주 여행 일정에 송악 둘레길은 꼭 넣어서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과도 함께 걷기 좋은 제주 관광지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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